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2D&mid=shm&sid1=102&sid2=250&oid=015&aid=0004587074
그린스마트학교로 리모델링 하려는 시도가 학부모 반대로 무산되거나 연기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으니 이점은 차차 조율해야 하는 문제이긴 한데......
문제는 그린스마트학교를 혁신학교와 동일 선상에 두는 인식이다.
무엇 때문일까?
그린스마트학교의 커리큘럼이 혁신학교와 똑같다고 주장하는 것이 자주 보이는데......
그린스마트학교는 공간 혁신이고, 혁신학교는 교육 방식의 변화다.
둘은 직접적으로 연관성이 없다.
사실 그린스마트학교는 혁신학교를 위한 개선이 아니다.
2022 개정교육과정인 고교학점제 때문에 하는 거지.
혁신학교는 이미 지나간 정책이고 이미 교육 시스템, 정책은 고교학점제로 전환 중에 있다.
그린스마트학교 추진 계획에도 나와 있지만 관련 사업은 혁신학교가 아니라 고교학점제다.
그렇다면 고교학점제를 하는데 굳이 학교를 리모델링 할 필요가 있는 걸까?
있다.
고교학점제는 기본적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고, 이에 따라 최대한 많은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
현행 2015 개정교육과정에 존재하는 선택과목이 확대되고, 그 선택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현재 학교 공간과 교원으로는 이게 커버가 안 된다.
따라 온라인 학습 공간과 심화 교과목에 맞춰진 학교 공간이 필요하다.
그린스마트학교는 환경을 생각한다는 '그린'만 있는게 아니다.
이런 미래교육에 필요한 '스마트'가 더 중요한 요소다.
그린스마트학교가 아니더라도 고교학점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노후 학교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왜 그린스마트학교를 혁신학교와 동일시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린스마트학교와 직접적으로 연관 있는 것은 2022 고교학점제다.
그리고 혁신학교는 굳이 리모델링 없이도 할 수 있다.
혁신학교를 하려고 하면 그냥 하면 되지 그린스마트학교 리모델링을 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