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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어처구니 없는 말인지 모르겠다.

 

최근 조선구마사라는 희대의 망작이 등장하더니 이와 함께 그딴 걸 작품이라고 대세운 자들의 과거가 드러나고 있다.

 

그런 한 사람의 행적 중 한글이 한자를 쉽게 전하기 위해 한자를 개량, 파자 등을 한 아류라는 주장이 있다.

 

조선구마사 작가 박계옥 강의 영상 중 일부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주장은 도대체 어떤 식으로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

 

당장의 훈민정음 해례를 통해 제자 목적, 제자 방식 등이 모두 알려진 것이 한글이다.

 

훈민정음

 

우리말이 중국과 달라서 우리말에 맞게 만든 글자이며 조음 기관의 모양을 본 따 만들었다고 대놓고 써있다.

 

그런데 그건 무시하고 자기가 생각하는 몇 가지 근거를 가지고 주장을 한다라......

 

일단 한자는 표의문자로 뜻이 직접적으로 글자에 반영되며 소리와는 연관성이 없는 문자다.

 

뜻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표현마다 거기에 맞는 글자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표현이 어렵다.

 

특히 다른 언어와 매칭이 잘 되지 않는다.

 

비슷한 문자라고 하면 이집트 상형문자 정도가 있는 매우 원시적인 방식의 문자다.

 

한글은 알파벳 등과 같은 표음문자다.

 

말의 소리를 표기한 것으로 뜻과는 별게로 존재하며 표현이 자유롭고, 쉽다.

 

소리만 표기하기에 어떤 언어든 매칭이 가능하며 새로운 말이나 외래어 유입 등이 매우 쉽다.

 

아예 맥락이 다른 문자인데 어떻게 한글이 한자의 아류가 될 수 있을까?

 

기본적인 공부를 조금이라도 했으면 저런 처참한 발상은 안 나왔을텐데.......

 

안타깝기 그지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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